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33분 현재 차이나그레이트 는 전장 대비 75원(2.27%) 오른 3375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원양자원 과 씨엑스아이 도 각각 20원(0.38%), 90원(2.30%) 상승한 5330원, 4010원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의 변동성이 실물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닌 만큼 한국 증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신용거래 제재로 인한 상하이주식 급락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코스피 지수가 중국증시와 동조화를 보였던 것은 주로 한국의 높은 대중 수출비중(지난해 기준 25.4%) 때문인데 이번 사태로 중국경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차이나그레이트 등 스포츠ㆍ캐주얼 용품을 파는 소비재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주가 반등이 예상됐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차이나그레이트의 경우 오는 2016년까지 직영점을 470개까지 늘리고 재고부담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매장도 다수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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