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관계자는 12일 "KB생명과 KB캐피탈 등 계열사 임원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이룰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력들을 선임했다"며 "KB금융이 다시금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새로운 사명으로 출발하는) KB손해보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야 한다"며 "KB의 비전 및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과정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생명 부사장에는 외부 수혈과 KB금융 출신의 인사들이 골고루 기용됐다. 보험업계 영업부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 온 김세민 전 알리안츠생명 부사장과 이병용 전 KB국민은행 WM사업본부 상무와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상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이병용ㆍ이동철 부사장은 각각 상품, 전략기획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데이터시스템, KB저축은행 등 다른 계열사들의 임원으로 역량과 경험을 인정받은 전 국민은행 지역본부장들이 다수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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