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331.34포인트( 1.86%) 떨어진 1만7501.6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4.24포인트( 1.57%) 떨어진 4652.5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7.62포인트(1.83%) 내려간 2020.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최대규모 정유업체 엑슨 모빌의 주가는 2.74% 하락했고, 쉐브론 역시 4% 떨어지며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노블 에너지도 9.58%나 하락했다.
앞서 마감한 유로존 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0% 하락한 6417.1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2.99% 떨어진 9473.1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3.31% 떨어진 4111.36을 기록했다. 그리스 증시도 5.63%나 하락했다.
한편 유로존의 위기는 달러화의 유로화에 대한 강세로 이어졌다. 유로화는 이날 1.1865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한때 최근 9년 사이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다우 지수는 장중 350포인트 넘게 밀렸다. S&P500지수도 나흘 연속 하락하는 등 전체 지수가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7% 상승한 20.78을 기록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매튜 카우플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유가와 연동돼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더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유로존의 부진에 대한 불안감도 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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