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19종목 포함 해외지수 ETF종목은 44개다. 17일 기준 연초 이후 가중평균 60% 수익률을 기록한 중국 A주 ETF를 비롯 해외지수 ETF의 가중평균 투자수익률은 31.1%로 지난달 말까지 각각 6.1%, 5.1%를 기록한 공모펀드 해외주식형과 해외채권형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13.2%)·일본(9.6%) ETF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총액은 신규상장 및 중국 ETF를 중심으로 설정액 등 자급유입이 늘며 지난해 말 5320억원에서 올해 9850억원(17일 기준)으로 80%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ETF가 2710억원 증가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일본(320억원), 독일(97억원) ETF가 그 뒤를 이었다. 그룹별로는 2종목이 신규 상장한 선진국 ETF(374억원), 상품별로는 유가 급락 여파로 원자재 ETF(103억원) 순으로 설정 자금이 몰렸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323억원으로 두 배 이상(224%) 증가했다. 다만 국내외 ETF간 과세 불균형으로 전체 해외지수 ETF의 반수 이상(25종목, 56.8%)은 일평균거래대금이 1억원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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