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이 다운된 사태는 지난 주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을 겨냥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직후 시작됐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특히 그는 현재 북한의 인터넷 상황은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데이터의 전달을 촉진하는 중계 장치인 '라우터'가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을 때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인터넷은 국영 스타조인트벤처라는 기관에서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라우터는 중국 국영회사인 차이나유니콤 망을 이용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비례적 강경 대응을 천명하고 중국 정부에 협조를 당부한 직후 북한 인터넷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보복공격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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