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유지관리 위해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와 기술교류협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3일 이순신대교 흔들림 현상의 원인 분석과, 체계적이고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해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와 기술교류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교류협약은 국내 최장경간 현수교인 이순신대교의 안정성 및 사용성 확보와 효과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양 기관이 가진 특수교량의 노하우를 상호 교환해 이순신대교의 장기적 안전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는 전남도의 요청으로 이순신대교를 1/70로 축소한 모형을 제작해 풍동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10월 26일 흔들림 당시 와류진동을 재현한 결과 이순신대교 흔들림 현상의 원인은 난간에 임시로 설치한 가림막 때문이라는 것을 규명했다.
특히 이순신대교 위에 차량이 장시간 정체 시 와류진동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실험 결과도 얻었다. 또 이순신대교의 흔들림과 충격을 완화해주는 감쇠장치가 설계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 이용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은 “국내 특수교량의 최고 전문가집단인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와 기술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이순신대교에 대한 사용성 기준을 마련하고, 유지관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차량이용자들의 통행에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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