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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中에 35만톤 규모 콜타르 정제 공장 건설

최종수정 2014.12.21 09:29 기사입력 2014.1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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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사장(오른쪽)이 20일 중국 마안산시에서 열린 '마안산시 위산구 화공신재료산업단지 및 Ma Steel-OCI 타르 정제공장 정초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우현 OCI 사장(오른쪽)이 20일 중국 마안산시에서 열린 '마안산시 위산구 화공신재료산업단지 및 Ma Steel-OCI 타르 정제공장 정초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OCI 가 중국에 대규모 석탄화학분야의 콜타르 정제 공장을 건설하며,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OCI는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마안산시 당서기 장샤오린, 마안산강철그룹 가오 하이지안 회장, OCI 주식회사 이우현 사장, OCI China 시준팡 사장 등 관계자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안산시 위산구 화공신재료산업단지 및 Ma Steel-OCI 타르 정제공장' 정초식 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양사(OCI 지분 60%)는 35만톤의 콜타르를 정제하는 석탄화학법인 Ma Steel-OCI Chemical Co., Ltd.를 설립한다. 2016년 4월에 상업생산을 시작할 이 공장은 풀가동 시 매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OCI의 주력 사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 신설법인은 OCI의 수십년간의 전문적인 생산노하우를 토대로 마안산강철주식회사의 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정제하여 피치, 카본블랙오일, 나프탈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각자의 장점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게 된다. ‘석탄화학의 쌀’로 불리우는 콜타르를 통해 신설법인은 안후이성 인근 지역 고객사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며 동시에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OCI가 중국에서 콜타르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정체된 한국 시장을 탈피하며 대량의 중국 콜타르 자원을 활용해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석탄화학분야의 활로를 모색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OCI는 2000년 제철화학/제철유화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해 현재 포항공장, 광양공장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연간 4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중국 산둥성 (山東省) 지역에 산둥OCI(Shandong OCI)를 설립하여 38만톤의 콜타르 정제 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OCI는 이번 안후이성 공장 준공으로 총 118만톤 이상의 콜타르 정제 능력을 확보하여 세계시장에서 이 분야 2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에 따라, OCI는 포항공장, 광양공장에서는 고부가가치 탄소소재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중국에서는 마켓 지향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석탄화학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우현 사장은 “이번 합작은 OCI의 기술력과 마안산강철사의 원재료 및 인프라가 결합하여 중국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성장이 정체된 석탄화학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폴리실리콘, 태양광 발전사업 및 새만금 열병합발전소에 신규투자를 집중해 온 OCI는 이번 중국 투자를 계기로 기존 주력산업인 석탄화학분야에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수십년 동안 쌓은 화학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둥OCI 진출 성공을 이룬바 있는 OCI가 수익성 확보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석탄화학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 다지기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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