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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문화원 부지 결국 부산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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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아세안문화원(옛 동남아문화원) 부지가 결국 부산으로 확정됐다. 당초 부산시가 기증하기로 했으나 국회가 공모하라고 요구해 공모를 했지만 기증하겠다는 지방자치단체가 없어 부산시가 기증하는 부지로 확정된 것이다.

외교부는 18일 "지난달 21일부터 5일까지 2주 간 아세안문화원 건립부지 제공 희망자를 공모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부산시 제공 부지를 아세안문화원 건립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부산시 외에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개인과 기관,단체가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가 제공한 터는 부산 백병원 근처인 해운대구 좌동 1427번지 2640㎡로 공모조건과 맞고, 유동인구가 많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국제회가 열리는 부산벡스코와 가깝다. 게다가 부산시는 동남아 6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다문화 가정도 많아 아세안문화를 알리기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됐다.

외교부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정상회의 성과사업으로서 전시·공연 등 기능을 갖춘 가칭 '동남아문화원'을 부산에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내년도 예산 81억원을 확보했다.
외교부는 이 예산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문화원을 지어 한국인을 상대로 아세안 문화를 널리 알리고 아세안 문화교류와 소통이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아세안문화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를 희망하는 개인,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관람객들의 접근이 용이한 장소에 위치 ▲대중교통으로 접근가능 ▲부지 규모는 800평 이상 등의 조건에 맞는 부지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고를 냈다.

당초 부산시를 문화원 후보지를 낙점한 외교부는 국회가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사업인데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참여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공모할 것을 요구해 이를 수용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3일 예산심사와 정부 발주,기본설계,실시설계,시공자 선정 등을 거치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부지선정이 지연되면서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고 문은 2017년 상반기께 열 것으로 외교부는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

그는 또 문화원 개원에 필요한 총예산을 100억원, 연간 운영유지비로 2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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