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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들 "믿을 건 가상화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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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거래 정보를 제공하는 비트코인차트닷컴에 따르면 루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내려갔던 지난 16일 루블과 비트코인 간 거래량이 최근 30일 평균에 비해 250% 급증했다. 이 같은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러시아인들이 즐겨 이용하는 비트코인 거래소 BTC-e에서도 최근 수주간 러시아인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급증했다. 이 거래소 홈페이지는 영어, 중국어 이외에 러시아어로도 이용할 수 있다.

러시아 정부는 비트코인의 합법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인들의 자국 통화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CNBC는 이 같은 움직임이 지난해 4월 국가부도 위기에 놓였던 키프로스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당시 키프로스에서도 외화유출, 환율급등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민들이 비트코인 사재기에 나선바 있다.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 BTC차이나의 바비 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루블화가 겪고 있는 위기는 매우 심각하다"면서 "러시아에서 다른 주요 통화들과 함께 비트코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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