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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스쿨 등록자수 40년만에 최저…"취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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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미국에서 로스쿨 등록자 수가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변호사협회(ABA)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204개 로스쿨의 1학년 등록자 수는 3만7924명으로 2010년 대비 28%, 전년 대비 4.4% 줄었다. 전체 재학생 수 역시 최근 4년간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스쿨들의 66%에서 1학년 등록자 수가 감소했다. 특히 이 중 20%는 등록자 수 감소율이 2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로스쿨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 법률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졸업을 해도 취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높은 등록금도 부담이 된다. 미국 공립 로스쿨의 지난해 평균 등록금은 2만3879달러(약 2630만원)로 최근 10년간 2배로 뛰었다. 사립 로스쿨의 경우 평균 등록금이 4만1985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책값이나 기숙사 비용, 생활비 등을 포함하면 들어가는 돈은 더 늘어난다.
매사추세츠주 변호사연합회의 리처드 캠벨 회장은 "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반면 변호사들은 넘쳐난다"면서 "로스쿨 졸업자들이 평균 25만달러의 부채를 가지고 있고 취업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등록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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