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아중이 드라마 '펀치'에서 신하경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아중은 1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의 마음을 헤아리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이혼한 남녀의 관계는 맞붙고 싸우지만 싸울수록 더 강력한 사랑이 느껴졌다. 남자들 간의 뜨거움 안에서는 오히려 위태로움이 느껴져서 역설적인 감정에 많이 감동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아중은 또 "캐릭터가 아이엄마고 전문직 여성에 이혼한 여성의 마음까지 헤아려야 해서 쉽지는 않지만 감독님이 현장에서 도와주셔서 의지하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불의와 타협해 성공의 정점에 서지만, 악성 뇌종양에 걸려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박정환 역을 맡았다. 조재현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서울지검장까지 오르게 된 인물 이태준을 연기한다.
한편 '펀치'는 '추적자'와 '황금의 시대'를 집필한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의 기록을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은 오는 15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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