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국 휴대폰 업체 샤오미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제동이 걸렸다.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업체 에릭슨에 대한 특허 침해로 인도에서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11일(한국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및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샤오미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에서 인도 델리 고등법원은 샤오미 스마트폰의 인도 내 생산과 판매, 홍보 활동 금지 등을 명령했다. 이번 소송에서 에릭슨이 문제삼은 것은 자동원격검침(AMR), WCDMA 등 통신기술 관련 특허인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법원으로부터 공식적인 서신을 받지 못했지만 법무팀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인도 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릭슨과도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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