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학생, 교사 등 학교 관계자는 물론 현지 미디어, 교육 관련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삼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중 칠레의 학교는 양파 성장속도를 보면서 지역 수질을 분석해 오염이 적은 수자원을 지도에 표시해줌으로써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브라질 학교에서는 근접센서를 이용해 장애인용 지팡이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지역사회 현안을 풀어갈 톡톡 튀는 출품작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정환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전무는 “중남미에서 많은 학교들이 이번 대회에 참여했으며 사회공헌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남미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삼성전자가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유네스코와 ‘솔브 포 투모로우’를 중남미 지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브라질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의 교육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학교, 기숙사 등을 갖춘 교육시설인 ‘삼성스쿨’을 지어 원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초·중·고교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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