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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년 대규모 자금유출 발생할 수도"<이트레이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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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내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대규모 자금유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자동차업종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자동차산업의 5대 관전 포인트의 하나로 현대차그룹의 15조원 내외 현금유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선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입에 따라 내년에 부지 잔금 9조50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너럴일렉트릭(GE)이 순자산가치 1조5000억원 규모의 현대캐피탈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현대차그룹이 이를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한전부지 매입으로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매입에 이어 배당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동부특수강을 인수하는 등 인수ㆍ합병(M&A)에도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추가 자금유출이 계획된다면 이제는 과거에 쌓아둔 내부잉여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연결기준으로 연간 27조원(별도기준 17조원) 정도의 영업활동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순차입금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현대차그룹이 여전히 별도기준 31조6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신용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다만 본업 외 대규모 투자로 내부유보가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점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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