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9일 '수원 팔달산 변사사건 관련 경찰입장' 자료를 내고 "불법 장기매매 의혹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인육캡슐 제조 목적의 범행 의혹 역시 괴담 수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에서 장기이식을 할 수 있는 의사는 대학병원, 유명 종합병원 등에도 1∼2명 정도에 불과하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장기를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라며 "해외로 장기를 불법 매매할 경우 배나 비행기로 이송해야 하는데 배는 운반시간이 길어 불가능하고 비행기로 이송할 경우 여러 단계의 탑승 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사본부는 "장기 이식 중 가장 수요가 많은 것은 신장(콩팥)인데 이번 변사자의 경우 신장 일부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에서 현재까지 인육 캡슐을 제조해 유통시킨 행위가 있었다거나 단속된 사례도 없다"며 "최근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수원 팔달산 변사사건 인신매매 관련설'은 (2012년 4월 초 수원 지동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과 관련해 당시 카카오톡·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됐던 글이 다시 이번 사건으로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면서 나온 이야기"라고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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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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