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 "개성공단 노동규정 개정"…임금인상 5% 제한 없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북한이 6일 개성공단 노동자의 임금을 해마다 일정 범위 안에서 점진적으로 인상해온 기존의 방식을 일방적으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달20일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의 10여개 조문을 개정했다며 이 중에는 "지난 시기 종업원 월 최저노임 50달러로 하고 해마다 전년도 최저노임의 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인상하게 돼있던 내용을 없애고 중앙공업지구지도기관이 노동생산 능률과 공업지구 경제발전 수준, 노력 채용 상태 같은 것을 고려해 해마다 정하는 문제"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을 매년 5% 범위 안에서 점진적으로 인상해온 것을 앞으로는 5% 이상 인상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번 개정이 "노동력의 질적 수준과 노동생산 능률을 더욱 높이고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공업지구로 발전시켜나가는 방향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은 2003년 9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채택한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에 따라 해마다 전년도 임금의 5% 이내에서 인상해왔다.
북측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을 대폭 인상할 가능성을 일방적으로 열었다면 향후 남북간 논란을 빚을 소지가 있어 보인다. 개성공단의 투자 안정성에 관한 의구심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