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28일 열린 2014 아시아여성리더스 포럼을 축하하는 영상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성실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최초'라는 간판을 달고 난 후 여성 후배들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됐다. 부랴부랴 여성 모임을 조직하고 국제회의를 유치하면서 여성이 비전을 갖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 교수는 "어느 조직이든 비전을 갖고 미래를 내다보고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여성들이 조직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선 (비전을 갖는)훈련이 필요하고, 노력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결국 조직을 밖에서 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적절한 멘토를 만나 상호 교감하면서 시야를 넓힐 수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함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최선을 다해 이끌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환적 리더십에 필요한 시야를 키워나가는 것이 여성들이 지금 배워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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