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전자는 2조원대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을 위한 위탁투자중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맡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가 상승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제일기획이 소유하는 자사주는 686만2500주(5.96%)로 줄고, 삼성전자가 보유한 제일기획 주식 수는 1449만8725주(12.6%)로 늘어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역시 "광고 등 각종 대행 서비스를 제일기획이 담당하는 상황에서 지분 취득을 통해 양사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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