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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은행권은 '상생' '나눔'에 빠졌다

최종수정 2014.11.22 10:49 기사입력 2014.11.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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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전용대출 등 금융서비스로 진화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연말이 되자 은행들이 '상생'과 '나눔'에 푹 빠졌다. 기존에 거액의 기부가 사회적 책임 이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올해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대출상품을 출시하는 등 은행의 기능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 동반성장론'과 '사회적기업 전용대출'을 연이어 출시했다.

'신한 동반성장론'은 중소기업 자금흐름 개선을 위한 '상생결제시스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상생결제시스템이란 대기업이 발행한 전자방식외상매출채권을 1차 협력기업이 접수한 후 접수한 채권금액 내에서 2차 협력기업에게 재발행할 수 있으며 2차 협력기업 또한 3차 협력기업에게 재발행할 수 있는 구조로 1차 협력기업뿐 아니라 2, 3차 협력기업까지 유동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비교적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왔던 2, 3차 협력사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 전용대출'은 사회적기업의 재무적 기반이 열악하더라도 소외계층 고용현황과 대표자의 사회적 가치 기여의지,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 주관 사회적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사회적기업 전용대출 1호 수혜기업인 ㈜에이스푸드의 대출약정 체결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일용직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와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인 ‘힘내라! 건설인 통장·적금’을 출시했다.
입출식인 ‘힘내라! 건설인 통장’은 건설근로자공제회 회원인 일용직 건설근로자이거나 적금으로 자동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 연 1%의 금리를 제공하며, 월 10회에 한해 은행거래 수수료도 면제된다.

‘힘내라! 건설인 적금’은 언제든지 적립이 자유로운 자유적금 상품으로, 월 300만원 범위 내에서 최대 3년까지 만기를 정할 수 있다. 현재 기본금리는 1년제 연 2.3%, 2년제 연 2.4%, 3년제 연 2.5%이지만, 가입자가 건설근로자이면서 적금을 만기 해지하는 경우 최대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부산은행은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매주 수요일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주변 음식점을 이용해 식사를 하고 은행은 식대를 제공한다.

경남은행은 대한적십자사경남지사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400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기탁했다. DGB금융그룹은 임직원의 참여로 모은 성금 3억5000만원을 대구·경북지역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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