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유아용 가구 등등 '국민가구'…"외국보다 한국이 싼 제품도"
앤드류 존슨 이케아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19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가별로 상이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이케아는 거의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 정책은 별도로 국가별로 책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해외시장과의 비교를 염두에 두기보다, 한국시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시장에 맞춤화된 가격을 책정한다"고 말했다.
이케아가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하는 제품은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정의 소비가 자녀들 중심인 것을 겨냥해 유아용 제품도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다. 그는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몰라' 이젤도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다"며 "아시아태평양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받아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규제 환경에 맞춘 제품도 소개했다. 존슨 매니저는 '람판' 램프를 소개하며 "이 제품은 최초 한국의 전기 규제에 맞춤한 제품"이라며 "모든 전구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케아의 가격 책정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존슨 매니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시다시피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복잡한 프로세스(과정)를 따른다"며 "이케아코리아의 목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제공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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