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쪼개고 나누고 세우고…통장관리 기본 3원칙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제 버릇 개 못 준다'. 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속담이다. 2012년 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습관의 힘'을 보면 좋은 습관의 중요성과 이를 형성하기 위한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다. 길들이기도, 길들여진 습관을 버리기도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내 몸에 많이 장착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여기에, 평생 함께라면 삶을 건강하게, 윤택하게 만들어 줄 가능성이 큰 재무적 좋은 습관 길들이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월 단위 지출과 연 단위 지출을 위한 통장 나누어 관리하기= 노란 월급봉투 속 월급을 여러 봉투로 나누고 봉투 앞면에 그 자금이 쓰일 목록을 적고 계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문득 떠오른다. 가장 중요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좋은 지출습관 들이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후 가계부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달 지출 계획, 즉 예산 세우기임을 강조하는데 예전 어머니의 그 작업이 바로 예산 세우기였다. 한 통장으로 유입과 유출을 한꺼번에 관리하다 보니 정확한 지출금액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추산해내기 어렵고 한 달을 평가하기도 어렵다.
예산을 세우자.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예산대로 잘 지출했는지 평가하자. 더불어 더 좋은 지출습관은 월 단위 상시 지출과 자동차 보험료, 세금 등 연 단위 지출을 구분하고 이를 위한 지출 통장을 따로 관리하는 것이다. 신용카드로 월 단위 지출과 연 단위 지출을 함께 관리하다 보면 연 단위 지출이 발생한 다음 달은 카드비가 다른 달에 비해 과다하고 이 여파가 지출관리의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월 단위, 연 단위 지출에 대한 예산을 따로 세움은 물론이거니와 이를 관리하는 통장, 이를 지불하는 카드도 분리한다면 지출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선 저축, 후 지출 구조 만들기= 기업이건 가계건 영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재무상황 만들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의 지출 시스템과 저축 시스템으로 일 년 후의 자산 상황을 예측할 수 있고, 경제활동기 가정 재무상황을 크게 조망할 수 있다면 그 가정의 미래는 분명이 밝을 것이다.

선 저축, 즉 가정 내 저축 시스템을 만들자. 말처럼 쉽지 않다. 저축 후의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쪼들림이 두렵기도 하다. 큰 맘 먹고 저축한 것을 중간에 그만두게 될까 봐 걱정되기도 한다. 또 다른 방행 요인은 게으름이다.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가정 내 저축 시스템 수립의 중요성은 잘 모르거니와 알더라도 그 거창함이 귀찮을 뿐이다. 가정 내 선 저축 시스템은 예상 외로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다. 선 저축규모만큼 지출이 관리된다. 또한 매년 순자산의 점진적 증가를 경험하게 된다.
말처럼 쉽지 않지만 강력한 선 저축 시스템 형성, 이는 가정재무상황에의 관심, 재무상황 개선에의 욕구가 먼저 담보되어야 한다. 좋은 습관은 분명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글=정재무설계 이사 박원주CFP(국제재무설계사)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