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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존 한 "58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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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GA투어 Q스쿨 4라운드에서 58타를 작성한 존 한.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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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존 한(미국)이 유러피언(E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마의 58타'를 작성했다는데….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존 한이 스페인 기로나 카탈루냐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0)에서 끝난 Q스쿨 4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식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페어웨이가 젖어 '프리퍼드 라이 룰(공을 집어 진흙 등을 닦고 다시 놓는 방식)'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5연속버디, 17, 18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보탰다. 후반 역시 5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가 이어졌다. 3라운드까지 공동 104위(4오버파)로 부진했던 존 한에게는 공동 12위(8언더파)로 순위를 끌어 올려 EPGA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대회는 6라운드까지 이어진다. 존 한은 "매 샷 집중했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현재 지구촌 골프계 최소타 공식 기록은 59타다. 알 가이버거(1977년 맴피스)와 칩 벡(1991년 라스베이거스), 데이비드 듀발(1999년 밥호프),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ㆍ2010년 존디어), 스튜어트 애플비(호주ㆍ2010년 그린브라이어), 짐 퓨릭(미국ㆍ2013년 BMW챔피언십)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여섯 차례 나왔다.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케빈 서덜랜드(미국)가 지난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아니카 소렘스탐(스웨덴)이 2001년 유일하게 '59타 클럽'에 가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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