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파트너 중 트레이딩 25명·투자은행 23명
골드만삭스가 지난 12일(현지시간) 78명의 신임 파트너 명단을 공개했는데 트레이딩과 리서치 부문 파트너가 차지하는 비중이 36%로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2년마다 새 파트너를 임명하는데 2012년에는 트레이딩과 리서치 부문 비중이 44%였다.
트레이딩 부문과 달리 투자은행과 자산운용 부문 신임 파트너는 2012년에 비해 3명씩 늘었다. 두 사업부의 9월까지 매출 규모가 2009년에 비해 최소 35% 이상 증가했다.
새로 임명된 파트너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트레이딩 25명, 투자은행 23명, 자산운용 11명, 상업은행 4명, 리서치 3명, 관리부서 12명으로 집계됐다.
골드만삭스의 파트너는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기본급으로 통상 90만달러를 받으며 연말 보너스는 이보다 몇 배 많은 수준이다.
풀타임 골드만삭스 직원 중 파트너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2012년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파트너들은 지난 8월13일 기준으로 골드만삭스 지분 약 8.5%를 보유 중이다.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초만 해도 11%를 넘었던 파트너들의 지분 비율은 파트너들이 2008년 부여받았던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크게 줄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금융위기 때에 비해 두 배로 뛰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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