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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한국경제 日本化 우려는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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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한국이 일본식 장기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는 과장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여성들이 일을 하기 시작하고 글로벌 경제가 나아지면 저성장의 빈틈이 채워질 것이란 낙관론이다.

2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한국경제는 대외수요 증가, 여성 노동참여 확대, 당국 노력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일본화 우려는 기우"라고 진단했다.
일본식 '유동성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는 최근 들어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아왔다. 특히 한국의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중이 10% 정도이나 앞으로 20년간 빠르게 늘어 일본과 유사한 수준(25%)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인구노령화는 노동인구 감소, 퇴직저축 증가, 잠재성장률 약화를 가져온다고 짚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한국은 20여년 전 일본과 달리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대외수요 증가의 덕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성노동참여 확대가 노동력 부족현상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당국이 장기적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경제개혁추진을 통한 경쟁력 제고, 규제개혁과 인센티브 정잭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본식 장기침체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 서비스업 현대화,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s) 내 조화 강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BoA메릴린치는 한국의 제조업과 금융, 고용시장이 질적 경쟁력 저하에 부딪히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정부의 경기회복을 위하 규제완화와 구조조정 정책은 양적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질적 경쟁력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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