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서 루이스와 '상금퀸', '올해의 선수' 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의 '두 마리 토끼사냥'이다.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 등판한다. '은퇴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08년 창설한 무대다. 이 대회를 포함해 2014시즌 최종전까지 불과 2개 대회를 남겨 놓은 가운데 화두는 개인타이틀 경쟁이다.
한국의 '11승 합작'도 관심사다. 박인비의 6월 매뉴라이프클래식 우승으로 출발이 늦었지만 최근 열린 아시안스윙 6개 대회에서 이미림(24ㆍ우리투자증권)과 백규정(19)과 박인비, 이미향(21ㆍ볼빅) 등이 순식간에 4승을 보태 10승 고지를 점령한 상황이다. 2006년과 2009년에 시즌 최다승인 11승을 합작한 적이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미향의 2주 연속 우승 도전도 볼거리다. 지난주 미즈노클래식에서 5개홀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당연히 루이스가 가장 강력한 경계대상이다. 박인비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일본에서 곧바로 멕시코로 건너오는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어 체력이 변수다. 세계랭킹 3, 4위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디펜딩 챔프 렉시 톰슨(미국) 등이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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