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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지하상가 ‘1408개 점포’ 세계기록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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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면적( 31,692㎡·)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 기록…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서 공식 인증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부평지하상가가 단일면적 최다 점포 수를 기록, 미국의 ‘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세계기록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세계기록 등록대행사인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은 7일 인천시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세계기록 인증서를 전달했다.
인천시는 지난 5월2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공식기록으로 인증받은 후 영국과 미국의 세계기록 인증업체에 기록영상물, 사진, 문서 등을 영문화해 심의를 요청했다. 그 결과 미국의 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부평지하상가가 3만1692㎡ 면적에 1408개 점포가 입점해 세계기록으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시는 부평지하상가가 한국기록을 넘어 세계기록으로 인증받게 돼 상가의 인지도를 대내외에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록이 지닌 희소성의 가치를 기록문화 마케팅과 접목해 홍보함으로써 쇼핑객과 외국 관광객의 집객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쇼핑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사시 시민들이 대피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방공호를 36년만에 세계기록으로 인증받은 지하쇼핑공간으로 만든 것이야 말로 창조경제의 한 사례”라며 “이번 부평지하상가의 세계기록 인증을 계기로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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