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최근 논란을 겪었던 아이폰6 시리즈의 '밴드게이트' 문제를 조용히 해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밴드게이트는 힘을 가하면 쉽게 휘어지는 현상이다. 앞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이같은 현상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3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6 플러스를 구매한 닥터커들은 지난 9월 자신의 부인이 구매한 아이폰6 플러스 모델과 비교, 애플이 밴드게이트 문제를 보완했다는 몇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무게도 변했다. 닥터커들과 그의 부인이 가지고 있는 아이폰6 플러스는 21g의 차이가 있었다. 그는 곧장 IT기기 분해 전문 사이트인 아이픽스잇에 정확한 측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 최근 출고된 아이폰6는 초기 모델보다 8g 가량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폰아레나·BGR 등 외신들은 "애플이 아무런 공지 없이 은밀하게 문제를 해결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6는 31부터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됐다. 가격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각각 아이폰 6는 16GB(기가바이트) 모델 78만9800원, 64GB 모델 92만4000원, 128GB 모델 105만6000원이고 아이폰6 플러스는 16GB 모델 92만4000원, 64GB모델 105만6000원, 128GB 모델 118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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