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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덜 쓰는 기술개발 ‘활발’…관련특허출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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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최근 5년간 분석, 2009년 92건→2013년 109건…가정용 물 사용량 25% 차지하는 변기에도 특허사례 많아, 절수설비기술분야 개인출원비율 66.1%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물을 덜 쓰는 기술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관련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물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 속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물 절약제품이 나라 안팎에서 특허를 받으며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물 절약기술특허출원은 2009년 92건에서 2013년 109건으로 18%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전체 기술특허출원건수는 504건으로 한해평균 100건을 넘는다.
이는 언론을 통해 물 부족을 꾸준히 알리고 해마다 되풀이되면서 느는 가뭄, 구미 단수사태 등 물 절약 관심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안경수 특허청 국토환경심사과 심사관은 분석했다.

물 덜 쓰기 기술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든지 아이디어만으로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란 특성으로 개인과 중소기업들의 출원이 많다.

개인이 절반 이상(53.2%, 268건)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중소기업(33.3%, 168건)이 많다. 특히 절수설비기술(372건)분야에선 개인출원비율이 압도적(66.1%, 246건)으로 높다.
대표적 사례로 샤워기 살수판 구멍모양을 기존 둥근 모양에서 클로버 형으로 바꾼 절수형샤워기가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 샤워기는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으나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도 특허를 받고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다.

가정용 물 사용량의 25%쯤을 차지하는 변기에도 ▲세면기 일체형 변기 ▲거품을 이용하는 포세(泡洗)식 변기 ▲물을 쓰지 않는 소변기 등 생활 속의 작은 아이디어로 물 사용량을 줄인 특허사례들이 많다.

박종주 특허청 국토환경심사과장은 “20세기 석유산업 중심의 ‘블랙 골드(Black Gold)’시대로부터 21세기 물 산업 중심의 ‘블루 골드(Blue Gold)’ 시대로의 세계적 변화흐름에서 물 자원관리가 국가적 차원의 중요 과제”라며 “물 절약기술은 생활 속의 작은 아이디어로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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