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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무 "CSV는 진정성에서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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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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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공유가치 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은 진정성에서 비롯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둘째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 24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 강당에 다시 섰다. 사옥 신축 전 2012년 이 자리에서 강연한 뒤 두 번째다.
이번에는 청년 경제인(차세대 CEO 아카데미)들을 대상으로 CSV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시작은 본인이 지은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 여행(동화책)'에서 출발했다. 3편의 배경이 될 이탈리아 솔페리노에서 장 앙리 뒤낭이 적십자사를 설립하게 배경을 설명하는 것으로 강연의 막은 올랐다.

뒤낭은 프랑스-사르데냐 연합군과 오스트리아군 간의 전투로 4만여명 가량의 사상자가 난 솔페리노 백병전에서 인도주의에 입각한 중립적인 병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적십자를 설립한다.
또한 조 전무는 탐스슈즈의 블레이크 마이코스키에 대한 설명을 통해 CSV에 좀 더 다가갔다.

탐스슈즈의 브랜드 철학은 'ONE FOR ONE'이다. 한 켤레의 신발이 팔릴 때마다 신발이 필요한 다른 빈곤국 아이들에게 한 켤레의 신발을 기부하는 운동을 뜻한다. 그의 진정성은 헐리우드 스타를 통해 전세계에 전달됐다.

이같은 기업활동의 저변에는 누군가를 돕고자하는 진정성이 서려 있다는 게 조 전무의 설명이다.

조 전무는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공유가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조 전무는 격월에 한 번씩 강남 '유익한 공간'에서 임직원들과 일일카페를 열고 있다. 이날 판매되는 수익금은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데 쓰인다.

진에어의 경우 환경보호를 중요한 가치로 보고 '세이브 디 에어(SAVE THE AI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조 전무는 "'세이브 디 에어'는 작은 습관 하나로 누구나 환경보호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 전달이 목적"이며 "일일카페는 한 끼 식사지만 누구나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 혹은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전무는 "CSV를 위한 아이디어 창출, 성공적인 CSV 등도 중요한 문제지만 화려한 단어들 속에 남을 도우려는 마음이나 행동들을 규정짓고 담아내는 것은 사실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업의 본질상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이를 누군가를 위한 가치로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며 "성공적인 CSV로 갈 수 있는 길은 그 노력, 진정성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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