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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한·일, 과거사 상처 치유노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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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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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내년 국교정상화 50주년이 한·일 두 나라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출발하는 원년이 되기 위해서는 진정성을 가지고 양국 사이에 남아있는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37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일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얽힌 실타래들을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풀어내야만 한·일 관계가 후퇴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으로 계속 전진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교정상화 당시 한해 2억 달러에 불과하던 교역규모는 이제 1000억 달러를 바라보게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세 번째 교역국으로서 경제적으로 서로에게 꼭 필요한 동반자가 됐다"면서 "연간 1만 명에 불과하던 인적교류도 이제는 50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양국 간 항공편은 주간 700회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민간 마음의 거리를 더 가까이 하고, 양국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우리 두 나라를 모범적인 이웃 나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무거운 책무가 지금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한 "양국 관계의 견실한 발전은 두 나라는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대적 소명"이라면서 "국민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의원님들께서 한·일 관계의 미래를 위해 지혜와 경륜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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