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토지거래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등 과감한 경기부양정책과 함께 지난 8월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이후 개발대상지에 대한 기대심리와 접근성이 용이한 도로변의 실수요자 중심 농지거래가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토지거래량의 변동 추이를 보면 2011년 522필지(380천㎡)에서 2012년 117필지(187천㎡), 2013년 61필지(106천㎡)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금년 들어 9월말까지 77필지(126천㎡)가 거래되면서 거래량이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희봉 광양청장은 "이러한 토지거래량 증가세가 점진적인 부동산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면서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토지거래허가 심사를 강화하여 위장증여, 미등기 전매행위 등 부동산시장을 어지럽히는 사례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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