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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꿰찬 체성분분석기 대명사, 병·의원서 가정까지 영토확장

최종수정 2014.10.16 13:59 기사입력 2014.10.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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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살아야 자본시장이 산다 ⑩인바디

"우리는 세계 최고의 기계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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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서울 개포동에 위치한 체성분분석기 제조업체 인바디 본사. 정문을 열고 들어서자 가장 먼저 이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인바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고스란히 담은 차기철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인바디는 국내 체성분분석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76.4%)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문가용 시장 선두 자리를 꿰차고 있다. 올해 1ㆍ2분기 모두 사상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3.59%, 89.75% 증가한 246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회사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2.8% 증가한 13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파른 성장세는 해외 매출 확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바디는 지난 2006년 이후 7년간 연평균 21.4%의 해외시장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던 해외매출 비중은 올해 70%를 넘보고 있다. 신윤선 인바디 전무는 "중국과 미국 현지법인의 경우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50%, 40% 신장할 전망"이라면서 "매년 50억~60억원의 안정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법인 역시 15~20%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초 목표한 연매출 20% 성장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바디의 대표제품은 사명과 동일한 체성분분석기 브랜드 '인바디'다. 체성분분석기는 인체에 무해한 미세전류를 흘려 측정한 저항값을 바탕으로 신체의 근육량과 체지방률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전자기기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인바디는 체성분분석을 일컫는 대명사처럼 취급되고 있다. 신 전무는 "가격정책을 쓰지 않고도 시장에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낮은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스트와 미국 유타대ㆍ하버드대에서 기계공학 및 생체공학 등을 공부한 차기철 대표이사는 설립 이듬해 부설 생체공학연구소부터 세우는 등 기술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신 전무는 "상반기말 기준 전체 170여명 인력 가운데 3분의 1 남짓이 연구개발(R&D) 인력으로 추후 더 확충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매년 연구개발비 비중이 10%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는 220여편의 국내외 논문과 80여건의 특허ㆍ인증을 보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그간 써온 사명 '바이오스페이스' 대신 대표 브랜드 '인바디'로 지난달 사명을 바꿔 달고 이달부터 TV CF도 시작했다. 삼성 래미안 등과 손잡고 아파트 등 공동주거시설에 'U-타운'을 조성, 체성분 분석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늘리고 있다. 여기에 기존 전문가 시장에 주력했던 것에서 탈피, 지난해 가정용(인바디다이얼), 올해 웨어러블(인랩) 제품군을 추가했다. 해외 매출처 역시 과거 병원 위주에서 최근 피트니스센터, 교육시설, 공공기관 등으로 넓혀가고 있다.

신 전무는 "시계로 치면 '롤렉스' 같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체성분 분석 회사로 존속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오는 2017년까지 매출 1000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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