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스페이스는 상호변경을 사유로 이날부터 인바디로 변경상장한다. 앞서 인바디는 지난 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승인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관련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 모두 ‘인바디(InBody)’라는 브랜드 이름이 더 많이 알려져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전날 종가기준 올해 들어 154.49% 급등했다. 하반기 실적 역시 긍정적일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중국 등 해외법인의 성장 주도로 인바디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8.6%, 74.6% 증가한 124억원과 3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237억원을 기록한 해외 매출액이 올해 320억원까지 늘어나며 연간 매출액은 50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8% 증가한 132억원으로 예상했다.
인바디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체성분분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바디를 더욱 알리고, 세계적으로 더욱 신뢰받는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해외 법인 인력을 늘려 직판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메디컬 영역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체수분 관련 연구, 제품군 라인업 확대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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