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철학 및 운용 프로세스' 기자간담회 개최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주식투자 철학 및 운용 프로세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저성장이 생각보다 더 오랜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는 필연적으로 저성장으로 이어지고, 미국과 달리 국내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제조업·수출·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에 대해 자문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뉴 노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투자법이 필요하다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 한국 경제가 제조업과 수출업 등 경기 회복에 의한 성장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서비스업과 수출형 내수, 무형자산 등 외부 변수 영향이 적으면서 기업가치가 우상향할 수 있는 구조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성장 시대를 맞아 성장의 희소성이 더 높아졌다"며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표면적으로)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기보다는 어떤 부분 부분이 매력적인지에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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