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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3위 "골프규칙과의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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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다비 최종일 4언더파, 8언더파 몰아친 펑산산 '우승'

최운정.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최운정.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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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운정(24ㆍ볼빅)의 막판 추격전이 이번에는 펑산산(중국)의 벽에 막혔다.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ㆍ6246야드)에서 끝난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탰지만 공동 3위(14언더파 270타)에 그쳤다. 펑산산이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3타 차의 여유 있는 역전 우승(18언더파 266타)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30만 달러(3억2000만원)다.
최운정에게는 결과적으로 전날의 2벌타가 더욱 아쉽게 됐다.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지자 그대로 샷을 강행했지만 불과 1m 남짓을 날아 물 앞쪽의 벙커로 빠져 나오는 데 그쳤다. 문제는 셋업 과정에서 클럽이 수면에 닿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2벌타까지 부과됐다는 점이다. '4온 2퍼트'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가 다시 2벌타를 더해 쿼드러플 보기, 일명 '양파'가 됐다.

버디만 7개를 솎아낸 폭풍 샷이 14번홀의 참사로 3언더파의 평범한 성적이 되면서 선두와 4타 차로 격차가 벌어져 이날 우승경쟁이 힘겨웠다. 지난 8월 캐나다여자오픈 2라운드에서는 그린에서 공을 놓는 리플레이스 지점을 잘못 잡아 경기 종료 후 2벌타를 받자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고 곧바로 기권해 논란을 일으키는 등 '골프규칙과의 악연'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모양새다.

펑산산은 반면 이글 1개에 6개의 버디를 곁들이며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스윙 1차전' 레인우드클래식에서의 부진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포나농 팻럼(태국)이 15번홀(파3)에서 티 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동안 1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5m 지점에 붙이며 가볍게 이글을 잡아내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한국은 유소연(24)이 공동 3위에 합류했고, 최나연(27) 6위(13언더파 271타), 이일희(26) 7위(12언더파 272타), 이미향(21ㆍ이상 볼빅)과 유선영(27) 공동 8위(11언더파 273타) 등 '톱 10'에 6명이나 진입했지만 우승사냥에는 실패했다. 김효주(19ㆍ에비앙챔피언십)와 허미정(25ㆍ요코하마타이어), 이미림(24ㆍ레인우드클래식)에 이은 'LPGA 4연승' 도전도 무산됐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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