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원 신규 투입…위탁운용사 3곳 추가 선정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3곳을 새로 모집 중이다. 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형 및 선진국형, 해외주식 자문형 부문에서 각각 1개씩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글로벌형과 선진국형에 각각 300억원, 자문형은 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공무원연금은 오는 17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의뢰해 정량평가를 하고 구술심사를 거쳐 내달 7일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이 해외주식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국내 투자만으로는 성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832억원 수준이던 공무원연금의 해외주식 투자는 현재 두 배 규모로 늘어난 상태다. 이번에 새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투자가 집행되면 다시 1.5배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
공무원연금은 금융자산 중 해외 주식투자 비중을 내년 6.2%에서 2019년 8.9%까지 늘릴 방침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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