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의 농기계 교통사고는 매년 12%씩 증가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기계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1년 379건에서 2013년 463건으로 122% 증가가 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45명에서 99명으로 220% 늘었다.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80건)으로 경북(62건), 경남(46건), 충남(44건)이 뒤를 이었다.
황 의원이 농촌진흥청에서 제출받은 농기계 교통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은 16.0%로 자동차 사고 치사율 2.4%의 약 7배에 달했다.
황 의원은 "2010년 4월 이전에 보급되어 운행 중인 농기계 약 125만대에 대한 교통사고 방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농진청은 고령 농업인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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