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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고속도로, 피해야 할 상습정체구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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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국정감사 자료, 전국 39개 280km 주말-평시 상습정체 구간 명단 공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황금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정체가 극심하다. 3일 인천을 출발해 서울춘천간고속도로를 거쳐 속초에 도착하는 구간은 평상시 3~4시간 걸렸지만 이날은 무려 8시간이 소요됐다. 이럴 때 일수록 상습정체구간을 미리 알면 피해가는 지혜가 생긴다. 그렇다면 주말이나 평일 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은 어느 곳일까? 전국에서 고속도로 중 주말 정체가 가장 심각한 곳은 남해선 함안→창원 구간이며, 평일엔 서울외곽선 조남→수암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노근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전체 고속도로 중 평균 속도 40km 이하가 상당기간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상습정체구간'은 39개 280km으로 전체 노선(3790km)의 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평일 중 평균 통행속도 40km/h 이하가 하루 1시간 이상 월 8일 이상인 '평일 상습정체구간'은 총 21개 구간 117km로 나타났다.

주말 중 평균 통행속도 40km/h 이하가 하루 2시간 이상 월 4일 이상 지속되는 '주말 상습정체구간'이 18개 구간 164km로 집계됐다.

주말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구간은 남해선 함안2TN→창원1TN간 3km 구간으로 평균 속도 22km/h 이하였다. 주말 행락차량의 부산방면 교통량이 몰리기 때문이다.
이어 서울외곽선 하남JCT→상일간 3km 구간이 평균 속도 25.3km/h로 뒤를 이었다. 상일나들목 분류부로 인해 차로 수가 감소하면서 병목 현상이 벌어지고 주말 낮 시간대 행락차량 집중으로 도로 용량이 초과돼 상습정체구간이 되고 있다.

또 서울외곽선 김포대교→김포영업소간 4km 구간도 평균 속도가 28.2km에 불과한 상습정체구역이다. 주말에 김포나들목 및 자유로분기점에서 합류하는 교통량이 매우 많아 도로의 수용량을 뛰엄기 때문이다.

평일의 경우 서울외곽선 조남JCT→수암TN간 3km 구간이 평균속도 16.5km에 불과한 '악몽의 상습정체구간'으로 나타났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선 판교 방향 차량히 합류하는 지점이서 병목 현상 및 교통량 과다로 인한 도로 용량 초과가 주 원인이다.

이어 서해안선 조남JCT→팔고TN간 7km 구간이 평균 속도 18.4km로 뒤를 잇고 있다. 안산분기점 합류부에 차량이 몰리기 때문이다. 3위는 서울외곽선 구리영업소→토평간 1km 구간인데, 평균속도 18.5km의 거북이 구간이다. 구리영업소 통과 후 토평→강일간 병목 구간 발생 및 토평나들목 합류부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상습정체 고속도로 39개 구간은 고속도로 통행량 예측 실패로 인한 부작용 때문"이라며 "해당 구간에 대해 요금인하 등 현실적인 대책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일 상습정체구간은 ▲경부선 동탄Jct→기흥, 회덕Jct→대전, ▲경인선 도화→부평·부천→신월·인천(영)→가좌, ▲서울외곽선 김포(영)→송내·조남Jct→수암TN·학의Jct→청계(영)·강일→하남Jct·구리(영)→토평·퇴계원→남양주·시흥→중동, ▲서해안선 조남Jct→팔곡TN·광명역→금천 ▲중부내륙선 낙동TN→상주, 영동선 둔대Jct→반월TN, ▲남해제2지선 가락→서부산종점, ▲중앙지선 대동Jct→물금·남양산→물금, ▲호남선 동림→서광주·동광주→용봉간 구간 등이다.

주말 상습정체구간은 ▲경부선 천안Jct→천안삼SA·남사→안성Jct·도동Jct→동대구Jct·북대구→금호Jct, ▲남해선 함안2TN→창원1TN, ▲서울외곽선 하남Jct→상일·김포BR→김포(영), ▲중부내륙선 낙동Jct→김천Jct, ▲서해안선 해미→서산·당진Jct→서해BR종점·행담도SA→발안·발안→서평택Jct, ▲영동선 군자(영)→서창Jct·신갈Jct→동수원 광교TN→북수원·여주SA→호법Jct, ▲제2중부선 마장Jct→광지원TN·곤지암→중부1TN 등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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