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치 3분기 증권업 선두…삼성證 2위
3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KDB대우증권은 브랜드 가치평가지수(BSTI)에서 863점을 획득, 증권업종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844점을 받아 KDB대우증권에 이어 브랜드 가치가 높은 증권사 2위에 올랐다.
KDB대우증권 브랜드 담당자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브랜드 경영'을 펼쳐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고객들에게 잘 각인된 것 같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의 종합 순위는 35위로 2분기(33위)보다 2계단 내려갔다. 삼성증권도 전분기에 비해 3계단 하락해 66위를 기록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금융투자업 불황으로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브랜드 가치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브랜드 가치는 앞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부정책 수혜가 가시화하면서 증권업종 호황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종합 순위 1∼3위는 2분기와 동일하게 삼성갤럭시(936점), 이마트(922점), 카카오톡(917점)이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2분기보다 2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고, 5위에는 수입자동차 BMW가 자리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