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본사가 이전하는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도서지역에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전력설비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정부가 경남 등 5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기업이 연계하는 지역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경남, 강원, 광주·전남, 경북, 충북 등 5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기업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기술은 3D 캐드 부족 인력을 김천과학대와 협력해 지역 인력을 교육하고 채용하기로 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원주로 이전하면서 지역 기업에 의료기기 보험등재와 마케팅 등 사업화를 자문하기로 했다.
진주로 이전하는 세라믹연구소는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원천기술 제공을 통해 유리섬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12개 공공기관과 기업, 연구소, 대학, 기업지원기관 등 43개 기관이 참여하며, 2016년까지 매출 886억원, 신규 일자리 1446명 등의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예상했다.
한편 산업부는 앞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우수 사업을 발굴해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제주 등 나머지 5개 혁신도시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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