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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근길 대혼란…시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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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금융기관 지점 폐쇄…업무 차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홍콩에서 28일(현지시간)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29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출근길 대혼란이 빚어졌다.

29일 B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동맹 휴업 중인 홍콩 대학생들과 홍콩의 자치를 주장하는 정당인 범민주파 소속 시민단체 회원 수천 명은 전날 밤 늦게까지 정부 청사와 입법회(우리나라의 국회격) 부근에서 격렬하게 시위했다.
이번 시위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뜻에서 이뤄졌다.

시위대는 홍콩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中環) 지역 점거에 나섰다. 이에 센트럴 지역으로 향하는 차량 운행이 차단되고 정부 청사 지하철역도 봉쇄됐다.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지금까지 26명이 부상하고 7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위대는 밤에도 거리행진을 벌여 이날 오전까지 곳곳에서 시위 중이다. 경찰은 최루액 스프레이와 최루탄까지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이로 인해 중심가 교통이 마비되는 등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금융기관들은 지점 오픈 시간을 연기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싱가포르 DBS 은행은 이날 일부 지점 개점 시간을 오후 1시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국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은 시위 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 홍콩 내 일부 지점을 잠정폐쇄한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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