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젊을수록, 女 나이 들수록 '뚱뚱'…"체중 감량 시도 비율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남성은 대체로 젊은 시절 뚱뚱했다가 나이가 들면 날씬해지는 반면,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비만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여성은 20대에 14.4%에 불과했던 비만율이 30대(17.9%)·40대(25.7%)·50대(33.7%)를 거쳐 60대는 42.7%로 치솟았다. 70대이상의 여성 비만율도 38.6%로 같은 연령대 남성의 26.2%보다 높았다.
이 조사에서 비만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경우로 정의됐다.
비만에 해당하는 20대 여성 10명 중 8명(81.1%)은 "최근 1년동안 살을 빼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이후 30대(74.6%)·40대(73.8%)·50대(65.9%)·60대(59.5%)·70대이상(36%)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량 의지가 약해졌다.
반면, 비만 남성의 체중 감소 시도율은 45.4(70대이상)~61.6%(40대) 범위에서 연령과 상관없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남·여 연령대별 비만율 추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체중에 대한 인식 차이, 출산과 육아, 직장생활 여부, 운동할 수 있는 여가시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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