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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추가 상승세 제한적<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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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상황은 내수산업, 소비 등 경제지표 전반으로 둔화가 관찰되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가 부동산 경기 위축과 맞물려 주가의 탄력적 상승 역시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1년 이후 짧은 경기와 주가 사이클을 형성해 왔다. 대외환경 개선과 부양책 효과로 경기가 반등하긴 했지만,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대외 변수에 힘입은 경기 회복이나 정책 부양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중국의 짧은 경기 사이클과 증시의 상승을 제한하는 구조적 리스크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남아 있다"며 해당 리스크로 기업 부채, 그림자 금융, 부동산 시장 둔화 등을 꼽았다.

경제 구조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중국은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강력한 부양책 시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책은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는 경우 소규모로 진행돼 효과도 단기적,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정 연구원은 "이런 문제가 중국 증시의 추세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WMP나 신탁상품, 은행 부실대출 등의 규모가 증가하는 점도 잠재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자금 흐름이 2분기부터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으로의 수급도 확연히 개선되고 있어 중앙은행의 유동성 환경도 나쁘지 않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 내 중국 투자 비중은 7월 17.4%까지 증가하는 등 중국으로의 수급도 확연히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10월 시행될 예정인 상해·홍콩 주식 교차매매제도(후강퉁) 역시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봤다. 홍콩 H주와 상해 A주에 동시 상장돼 있는 주식 기준으로 보면 연초 이후 A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었는데, 이러한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해 A주가 상승하고 있고, A주의 신규 계좌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정 연구원은 "투자 한도가 있는 만큼 완전한 개방은 아니지만, 단계적으로 개방하면서 증시로 자금 유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조유진 기자 tint@ 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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