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8일 공개한 국가공무원 징계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총 7642명으로 이 가운데 3038건이 경찰청 소속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징계사유별로 분류했을 때 '품위손상'이 33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복무규정'이 1375건, 금품수수가 817건, 직무태만이 571건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은 "경찰청은 물론이고 대검찰청, 법무부 등 대표적인 사정기관들이 이렇게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다른 정부기관들에 비해 강한 공권력을 행사하는 사정기관들일수록 더욱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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