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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9호선에서 눈물 '왈칵'… 88년 인생 실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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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힐링캠프' 출연 [사진=SBS '힐링캠프' 캡쳐]

송해 '힐링캠프' 출연 [사진=SBS '힐링캠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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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9호선에서 눈물 '왈칵'… 88년 인생 실감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송해의 지하철 9호선 목격담이 '힐링캠프'에서 전파됐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아시아 최고령 MC이자 국내 최고령 연예인 송해가 출연했다.

올해 88세를 맞은 송해는 매일 같이 버스, 전철, 산책, 일명 BMW를 즐긴다고 재치있게 그의 건강 비결을 공개했다.
그 중에서 지하철을 즐겨 이용하는 송해는 지하철 목격담과 지하철을 탄 모습이 SNS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송해는 "9호선을 타다가 눈물이 나더라"라고 털어놓으며, "지금도 눈물이 나려 한다"고 눈가를 훔쳤다.

그는 "9호선을 탔는데 소음이 없고 좌석도 편안하고 안내방송도 자장가 같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울컥하더라. 감정이 올라와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대한민국이 발전했구나 싶었다. 이를 위해 윗세대들이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열심히 일했을 것을 생각하니 울컥했다"라면서 "나는 휘황찬란한 서울을 생각도 못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해방과 휴전 등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봤던 그에게 9호선 광경은 그간 대한민국의 발전사를 몸소 느낄 수 있던 장면이었다.

송해 힐링캠프를 본 네티즌들은 "송해, 오래오래 사세요" "송해,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송해, 울지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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