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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 '경고등'…국민 절반 "노후준비 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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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절반에 가까운 우리 국민이 자신의 노후준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발표된 보험연구원 '2014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의 노후준비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42.5%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수령액을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10.3%로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 5.3%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개인연금의 경우 수령액을 ‘알지 못 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19.1%로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 16.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노후준비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2012년과 2013년에 비해 높아졌지만 여전히 10.2%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또 현재의 노후준비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은퇴 후 필요한 노후소득의 약 41.8% 정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의 경우 필요한 노후소득의 43.3%와 42.5%를, 60대 이상의 경우 필요한 노후소득의 38.7%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응답했다. 가구당 매월 저축액은 평균 31.27만원으로 나타났다.

노후대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설문 응답자들은 은행 예·적금, 보험회사 저축·연금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대비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금융상품으로 은행 예·적금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89.2%, 보험회사 저축·연금보험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52.6%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 연금저축, 펀드 등은 29.9%, 주식, 채권 등은 12.2%에 불과했다.
한편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지난해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한 97.5%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의 경우 전년대비 2.8%포인트 상승한 85.8%, 손해보험의 경우 전년대비 0.9%포인트 상승한 87.7%를 기록했다.

설문조사는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제주 제외)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3%이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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