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태 연구원은 "철강과 기계업종은 한국과 미국, 중국 모두 출하 증가율은 지난달보다 확대되고 재고율은 하락하는 등 좋은 사이클을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와 IT등 재고사이클 개선이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업종 대비 투자매력도가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유럽의 경기부양책이 시작되고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미국은 조기금리인상 가능성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경기가 그만큼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이며 유럽은 본격적인 양적완화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변수로 작용하고는 있지만 유로존 경기회복은 철강 및 기계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내적으로 시행 중인 정부의 경기부양 강조는 소비심리 재건과 함께 일부에서 우려하는 일본화(japnization)란 장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을 피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돼있다"며 "정책당국의 유동성 공급확대가 재고사이클 호재로 상승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의 매력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