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주민참여형 도시계획인 생활권계획 수립을 위한 참여단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생활권계획이란 정교한 도시개발과 관리를 위해 3~5개 행정동을 묶어 도시기본계획을 세분화한 생활밀착형 상향식 도시계획으로, 시는 올해부터 서울시 전역을 5개 권역생활권, 140개 지역생활권으로 나눈 생활권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중이다.
서울시는 우선 지역의 문제점과 특성을 담아내기 위해 자치구별 30~50명의 참여단을 모집한다. 서울시 전체로는 총22개 1000여명 규모이다.
생활권계획 참여단은 2회 이상 워크숍을 통해 지역생활권의 발전 구상을 위한 주민 토론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또 지역생활권의 현안 이슈와 지역 특화자원을 발굴하고 지역의 발전 방향과 생활서비스 시설에 대한 주민 요구 우선순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자치구별 시범지역생활권에 해당하는 행정동 일반 주민과 주민자치위원 10명 내외이다. 일반주민 5명은 공개 모집하고 주민자치위원 5명은 자치구 추천으로 선정한다.
생활권계획 참여단이 되고 싶은 주민은 대상 행정동을 확인한 후 자치구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생활권계획 홈페이지(http://planning.seoul.go.kr)와 자치구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역주민이 지역에 대한 전문가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생활권계획 참여단을 통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한 맞춤형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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