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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주의보…성묘 예방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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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다음 달부터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만큼 추석 성묘 등 야외활동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31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원인균인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을 옮기면서 감염되는 질환이다.
국내에선 1994년 법정감염법으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03년 1415건이던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011년 5151건, 2012년 8604건, 지난해 1만365건을 기록했다. 사망자수도 2011년 6건, 2012년 9건, 지난해 23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유충이 많은 9월 둘째주부터 11월 둘째주에 진드기 물려 1~3주간의 잠복기가 지난 9월말부터 12월초까지 집중 발생한다. 전체환자의 90%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유충에 물리고 10~12일 정도 지나 발열과 가피,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부스러기 등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두통과 발열, 오한 등 감기증상과 비슷하다. 소화기와 호흡기, 중추신경계 등에서 다양한 전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조기 치료를 통해 사망 예방이 가능한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반드시 긴팔과 긴바지의 작업복을 착용하고 토시와 양말, 장화도 갖춰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벌레를 쫒는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될수 있다.

작업 중에는 풀밭에 옷을 벗어놓거나 직접 앉지않고 돗자리를 사용하며, 풀숲에서 용변을 보면 안된다. 개울가 주변 풀밭은 피하고, 작업지 근처의 풀은 벤다.

작업 후에도 야외에서 입었던 옷은 털고, 반드시 세탁하도록 한다. 집에 돌아온 후 바로 샤워하고, 주변 식물과 접촉을 최소화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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