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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대책 한달, 부동산 살아나는데 건설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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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 관련 입찰 제한 등 악재 주가 하락
4분기부터 반등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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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를 골자로 한 '7ㆍ24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지 한달이 지났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고 지난 14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결정까지 더해지며 건설주들의 수혜가 기대됐지만 아직까지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회복세에 따른 이익성장 가능성이 유효한만큼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건설 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0원(0.82%) 내린 6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E&A 은 100원(0.16%) 하락한 6만1000원, 대우건설 은 80원(0.98%) 빠진 8080원, GS건설 은 250원(0.72%) 떨어진 3만4650원, 두산건설 은 200원(1.67%) 내린 1만18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정부의 7ㆍ24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시장은 거래량이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설주 주가는 여전히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대책 발표일 대비 현대건설은 1.31%, 삼성엔지니어링은 11.99%, 대우건설은 15.9%, GS건설은 10.77%, 두산건설은 18.33% 각각 주가가 하락한 수준이다. 추가적인 정책모멘텀 부재와 함께 최근 경인운하 담합과 관련한 대형건설사들의 관급공사 입찰 제한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와관련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대비 22.5% 증가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건설주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관급공사 입찰 제한 이슈 역시 법원 소송 중인 상황으로 대법원 판결이 예상되는 향후 3~4년까지 정상적인 입찰이 가능하고 피해 역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중동리스크 등 대외악재에 대한 시장 우려 역시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지역은 북부 접전지역에서 남부 공사현장까지 내전이 확대될 가능성이 낮고, 리비아의 경우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고 짚었다.

4분기 이후 정책 실효성이 나타나고 업체들의 비용절감 등을 통한 이익회복세로 추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택시장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해외 수주 프로젝트들도 차질없이 마무리될 경우 이익회복세를 통한 실적 개선이 지속되며 주가 역시 추가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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